토스뱅크 본인가 획득, 9월 공식 출발 가능성

손경숙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9 18: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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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 (사진=연합뉴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9일 금융당국의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지난 2월 5일 본인가 신청한 지 금융감독원 실지조사 등 면밀한 심사 끝에 은행업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금융위는 인가 뒤 토스뱅크 측에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친 후 이르면 9월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이날 오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비전을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우선 금융 산업을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앞서 기존 은행들이 만들어낸 규칙을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며, 은행을 어렵게 느끼는 고객들의 인식 역시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약 1,300만 명의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이들 금융소외계층은 고신용·고소득 직장인이 우대받는 시중 은행권에서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에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신용도 개선의 기회마저 제한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토스뱅크에선 고신용 고객은 물론,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자(Thin-filer), 중기·소상공인,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2,000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 앱 토스를 기반으로 별도 앱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원앱(One-app)’ 방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한다. 토스뱅크는 접근성을 높여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1금융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떠올렸을 때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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