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대표 김재현에 무기징역·벌금 4조 구형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0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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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진=연합뉴스)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1)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대표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김재현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578억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조4천329억여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서민들에게 천문학적인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라며 사건을 수사하면서 피고인들의 대범한 사기 행각에 놀라기도 했다”라며 “악의적 범행으로 피해 규모를 확대시켰고, 금융시스템 붕괴로 인해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다. 천문학적 유형적 피해 뿐 아니라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적 피해도 낳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자신의 사기 범행을 은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호도한 바 있다”고도 지적했다.

또 검찰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6)씨에 대해선 징역 25년을, 옵티머스 이사 윤석호(44)씨에 대해서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두 사람에게 각각 3조4천281억원의 벌금과 1조1천722억원의 추징 명령도 구형했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천900여명으로부터 약 1조1천903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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