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4곳만 "올해 신규채용 계획"

손경숙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3 18: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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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신규채용 계획과 규모. (사진=경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에 따라 고용 한파가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 올해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만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채용 방식에도 비대면이 확산됐지만, 다수 기업들은 아직 이같은 방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4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신규채용 및 언택트(비대면) 채용 활용실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전체의 40.3%에 그쳤다.

아직 신규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률은 33.9%였다. 계획이 없는 기업은 25.8%에 달했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와 관련,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들은 37.9%였고 전년 대비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37.4%로 응답했다. 반면, 지난해 보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을 내놓은 기업은 24.6%였다.

이들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원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 부족’이 60.0%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합격자 입사 포기 및 조기 퇴사(17.4%) ▲임금 등 지원자 요구 충족 어려움(16.8%) ▲지원자가 지나치게 많이 몰림(4.2%) 등 순이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비대면 문화가 속속 정착된 가운데 채용 방식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전체 응답 기업의 불과 13.9%만이 비대면 채용 도입 방침을 밝힌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500인 이상 기업이 21.0%로 도입률이 가장 높았다. ▲300~499인 기업(14.2%) ▲100~299인 기업(10.4%) 등이 뒤를 이었다.

비대면 채용 도입 기업들은 ‘심층적 평가 곤란’(41.4%)을 최대 단점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통신장애 등 변수 발생(20.0%) ▲별도 시험환경 구축 필요(11.4%) ▲부정행위 발생 우려(2.9%) 등 의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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