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중 충돌사고로 탑승자 2명 사망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9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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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전소된 2019년형 테슬라 모델S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나무에 부딪힌 후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사망했고, 운전석에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율주행 기능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휴스턴 지역 언론 KPRC2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25분경 2019년형 테슬라 모델S가 나무를 들이받아 탑승자 2명이 숨지고 차량이 전소됐다. 탑승자는 각각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차 주인이 친구와 잠깐 드라이브를 나간 사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운전석이 비어 있었던 만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기능)이 활성화돼 있는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율주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1월 중국에서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의 모델S 차량이 정차해 있던 트럭에 부딪혀 탑승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래 최근까지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이 멈춰 있던 경찰차를 들이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디트로이트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이 대형트럭을 인지하지 못하고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가 빈발하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자율주행 기능과 연관성이 있는 테슬라 차량 사고 23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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