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지구 마지막 재건축 고덕주공9단지, 정밀안전진단 최종 탈락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6 16: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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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주공아파트 (사진=네이버 부동산 제공)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의 마지막 남은 주공아파트인 ‘고덕주공 9단지’가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이라는 결과표를 안았다.

16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명일동의 1320가구 규모 대단지인 고덕주공 9단지는 최근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유지보수’ 판정인 C등급(62.70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말 고덕주공9단지가 1차 안전진단으로 받아든 결과(51.29점, D등급)보다 10점 넘게 오른 점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100점 만점으로 점수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D등급(31~55점)은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E등급(31점 미만)은 안전진단 통과 확정, A~C등급(55점 초과)은 유지보수 판정으로 재건축 불가를 뜻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각각 D등급을 받았던 ‘주거환경’과 ‘비용분석’ 부문이 C등급으로 상향된 것이 탈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된 이후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9단지와 11단지도 적정성 검토 단계를 넘기지 못하는 등 잇달아 재건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여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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