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 고개 숙여

김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1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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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자사 초고속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KT가 자사 초고속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공식 사과했다.

KT는 21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KT는 "최근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번 논란은 잇섭이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이용하는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실제로는 100분의 1 수준인 100메가(MB)bps에 수준에 그친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잇섭은 항의 과정에서 고객센터 직원의 불친절한 대응도 함께 지적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에 대해선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의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의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0기가 인터넷 이용자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24명의 고객정보 오류를 확인해 즉시 수정 조치했다고도 덧붙였다.

KT는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에 대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속도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겐 개별 안대를 통해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감면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피기 위해 실태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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