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소비 트렌드…전자상거래·자동차 늘고 여행·숙박 줄었다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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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품목별 카드 사용액 격차가 뚜렷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한국은행 통계 등을 활용해 분석한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은 총 550조원으로, 2019년(539조원) 대비 2.1%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비품목별 증감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품목의 2020년 연간 카드사용액은 2019년 대비 각각 124.5%, 121.0% 수준으로 오히려 크게 증가했고, 2021년 3월에도 각각 2019년 동월 대비 148.3%, 120.6%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에 여행, 교육, 숙박음식 품목의 2020년 연간 카드사용액은 2019년 대비 47.8~85.4%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2021년 3월에도 2019년 3월 대비 52.5~88.1% 수준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일부 업종은 고용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 숙박음식업, 교육서비스업 그리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에서는 고용도 함께 감소했다. 한편 2020년 12월 이후에는 소비가 다시 증가하면서 해당 업종의 고용도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2021년 개인 신용카드 전체사용액은 2019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겠지만, 일부 업종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품목별 소비증감의 격차가 과거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산업구조의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 총소비가 회복되더라도 대면서비스업 관련 소비와 고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온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 본부장은 “소비 회복이 경기 활성화,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어려운 업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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