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영끌·빚투’ 열기…한은, "가계대출 급증 계속될 전망"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8: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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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수요, 위험자산 투자 수요 영향으로 당분간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완화적 금융여건 지속, 주택 매매·전세 거래 관련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택 관련 대출 증가요인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 수요가 높은데다 전세 자금 수요도 지속되다보니 증가세가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가계의 기타대출(신용대출 등) 역시 위험자산 투자 수요가 더해져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은은 “주택매매 거래량은 다소 둔화된 가운데 2월 이후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세가격도 수급불균형 지속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해 5월 이후의 상승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5월 중순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 확산,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위험선호가 다소 약화되면서 국내외 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의 가격이 크게 등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최근 일부 자산가격 조정에도 위험선호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레버리지 확대가 지속된다면 대내외 충격 발생시 위험선호가 반전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운영과 관련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내경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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