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 한 채에 평균 10억원 육박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13: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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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사이 집값이 크게 뛰면서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이 평균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 4월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658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2억9237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42.1% 상승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7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중소형 아파트 평균가격이 10억원을 목전에 둔 셈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5153만원, 강북권(한강 이북 14개구)은 8억5432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중소형 아파트값은 2018년 8월 8억원을 넘긴 뒤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월 9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7개월 만에 10억원을, 그 뒤로 5개월 만에 11억원을 넘겼다. 최근 들어 집값이 2억원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이 1년에 불과했다.

강북권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값이 2019년 8월 평균 6억원대에 진입한 뒤 11개월 후 7억원을 처음 넘어섰고, 이후 6개월 만에 8억원을 넘겼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최근 1~2년 간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음을 알 수 있다.

이 조사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를 기준으로 삼았다. 시장에서는 ‘25~34평 아파트’(공급면적 기준)로 불리는 면적으로, 신혼부부부터 3~4인 가구까지 선호하는 인기 면적이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소형 아파트(60㎡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7억7578만원, 중형(85∼102㎡)은 12억4844만원, 중대형(102∼135㎡)은 14억6546만원으로 조사됐다. 135㎡ 초과인 대형 아파트값은 22억3281만원으로 지난달 20억원을 처음 넘긴 뒤 한 달 새 2175만원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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