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6%…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13: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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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사진=한국은행)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민간·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3%중반을 넘어서 4%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 4분기(1.2%) 반등한 바 있다.

주요 부문별로 설비투자가 13% 가량 상승하고, 수출이 3% 가량 상회했다. 수출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T) 경기가 크게 회복되면서 IT 주력 수출산업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IT 수출 개선이 강화되고 글로벌 경기 개선이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수입도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2.4%로 상당 폭 증가했다. 이 역시 2019년과 지난해 같은 때 –3.2%, -3.6%에 비해선 크게 증사한 수준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8%로, 교역조건 개선 덕에 실질 GDP 성장률(1.6%)을 웃돌았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전반적 성장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한은이 전망한 연 성장률 3% 중반 이상의 긍정적인 기대가 시장에서 형성될 수 있다”며 “다만 1·4분기 성장률이 일시적인지, 코로나 재확산으로 정체될지를 보아야 한다. 최근 자동차의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한 하방요인, 미국의 경기부양책 지속과 국내 추가경정예산의 본격적인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 중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2·4분기와 3·4분기, 4·4분기에 0.5% 성장률을 달성하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1·4분기 이후 0.7~0.8% 성장을 달성할 경우 4% 성장률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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