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韓 자회사 추진 위해 임원급 채용 나서

김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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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 설립을 위한 채용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공식 홈페이진에 한국서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고자 임원급 인사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를 채용키로 했다.

모더나 측은 해당 공고에서 한국에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이끌기 위한 GM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한국 내 사업 조직을 구축해 전반적 경영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뽑히는 GM은 백신 공급 관련 한국 정부와 소통하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더나는 약물의 이상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는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PV) 분야의 디렉터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PV 디렉터를 뽑는 채용공고에는 제목에서부터 '모더나 한국'(Moderna South Korea)이라고 적고, 본문에서도 업무를 담당할 곳을 모더나의 한국 자회사(Moderna's subsidiary in South Korea)라고 표현해 자회사 설립을 공식화한 셈이 됐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5일 두 번째 백신데이에도 한국과, 일본, 호주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한 후 국내 기업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길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모더나의 국내 진출 여부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백신은 지난달 30일 자로 세계보건기구(WHO)긴급사용 승인목록에 올랐다. 국내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 19 백신 5종 중 하나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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