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 공장 회복조짐…생산공장 가동률 83.5% 회복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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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의 완성차 공장 가동률이 한달 만에 28.8%에서 83.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가동 공장 비율은 83.5%로 나타났는데, 이는 4월 중순 28.8% 대비 54.7%p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중국·미국·일본·독일·인도·멕시코·한국·브라질·스페인·프랑스·태국·캐나다·러시아 등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공장이 주로 가동됐던 지난 4월 중순 대비 북미와 유럽,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 앞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생산국 공장은 4월 말 부터, 미국과 인도 등의 공장은 5월 초부터 각각 재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5월 중순부터는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일부 브랜드가 공장 가동을 재개했는데 이에 전체 가동 공장 비율은 5월 말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국가별 봉쇄령 지속, 공장 내 감염예방 우선 대응 조치, 부품 수급 지연에 따른 1교대 운영 등에 따라 공장별 생산량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브랜드별 가동 공장 비율을 보면 테슬라와 르노가 1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토요타 95.0%, 벤츠 92.3%, BMW 90.9%, 혼다 90.5%, FCA 85.7%, 폭스바겐 84.6%, GM 82.1%, PSA 73.9%, 포드 69.0%, 닛산 59.3% 순이다.


이처럼 주요 브랜드들의 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은 다시 격화될 전망이다. 한국 자동차업계는 세계 주요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올 1분기 대비 2분기에 점유율 확대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완성차업체는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라 4월 수출이 36.3% 감소했다. 5월에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과 수요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수출 절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수요절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 기업들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 업계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면서 “기존 대출한도 유지 및 유동성 신속 공급, 공공구매 확대 등 내수촉진, 세금과 각종 공과금 납부기한 연장,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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