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산재’ 포스코 최정우 회장, 청문회 불출석 통보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17: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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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회장은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잇단 산업재해 오명을 뒤집어쓴 포스코 수장 최정우 회장이 다가오는 국회 산재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18일 민주노총‧노웅래(환경노동위원회‧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에 허리 통증 등 지병으로 인해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는 오는 22일 산재 청문회 개최를 예고하고 최 회장 등 일부 기업 대표들에게 증인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은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간 안정 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가 나왔다”며 “양해가 가능하다면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유서에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한 정형외과의원 진단서를 첨부했다.

이어 “위원들이 관심을 가진 제철소 사업 및 안전 관련 사항은 장인화 사장이 철강부문장으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장 사장이 위원 질의와 회사 안전대책에 성실히 답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8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크레인 설비를 정비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잊힐 만하면 또 다시 반복되는 산재 관련 인명피해에 최 회장 책임론도 커지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지난 16일 현장을 찾아 사고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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