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생산 AZ백신 수출제한 모두 검토중"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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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백신.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물량 부족에 대비해 국내서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수출 제한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한다고 나섰다.

정유진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AZ사의 백신 수출 제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조기에 백신이 적절하게 도입되게 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에 무언가를 특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며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검토 중이다"고 거듭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그간의 방역당국 기조와는 달라진 것이다.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우리 정부도 입장을 달리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정 팀장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서 위탁생산한 백신의 수출 제한 조치가 가능할지 묻는 질문에 "현재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수출 제한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이라든지, 수출제한 이후 다른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데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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