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내재가치 없는 비트코인, 가격변동성 클 것"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03: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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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급등 중인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우려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주제로 한 질문에 “암호자산(가상화폐)은 내재적 가치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여러 기준이나 판단 척도로 볼 때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인 것 같다”며 “비트코인이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이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두고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투자 ▲테슬라 대표(일론 머스크)의 대량 구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활용 계획 등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봤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16일 사상 최초로 개당 5만 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1조 달러(약 1,100조 원)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선 이달 20일 기준 개당 6,50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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