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로 삼성 제치고 스마트폰 강자 1위 탈환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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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등극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8%로 삼성전자(16.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예년보다 한 달 늦은 10월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4분기에 판매가 집중됐다.

가트너는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로 애플이 4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를 앞질렀다”며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4분기가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과거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해온 애플은 2016년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를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 4년 만에 아이폰SE 2세대를 출시했다. 출고가를 50만원대로 낮추고 화면을 키우는 등의 노력으로 시장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2억5302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로는 14.6% 줄어든 규모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어 애플(1억9984만대), 화웨이(1억8261만대), 샤오미(1억4580만대), 오포(1억1178만대) 순이다.

이에 삼성전자에서도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1월 29일~2월 8일)은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11일간)에 약 30%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 대비 20% 이상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리즈인 갤럭시A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A31’의 경우 30만원대란 저렴한 출고가에도 접사까지 지원하는 쿼드 카메라와 50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곧 유럽, 인도 등에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 새로운 A시리즈를 출시하고, 국내에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에는 방수·방진 등 일부 플래그십 기능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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