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기화되는 폭염 속 취약계층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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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마포구 직원이 거리 노숙인에게 폭염에 대비한 물과 마스크를 나눠주고있다. (사진제공=마포구)

 

올여름 장기화되는 폭염 속에 코로나19 확산세까지 더해져 기존 경로당, 복지관 등 무더위 쉼터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외부활동 감소로 가정 내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독거어르신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 나기가 예년보다 더 힘겨워졌다.

 

이에 마포구는 독거어르신, 차상위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 가족, 장애인 가구 등 에너지 소외계층 716가구에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풍기, 쿨매트 등 3000만 원 상당의 냉방용품을 7월 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냉방용품 지원은 마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사업'의 일환으로써,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만큼 내실있는 여름나기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독거어르신·장애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노인돌봄 생활지원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별 맞춤형 폭염 대응에 나선다.

 

우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독거어르신 및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가 활동하는 폭염특보 전파체계가 가동된다.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 대상으로는 재난도우미가 정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시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최중증 독거장애인 대상으로는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증 독거장애인에겐 야간순회 방문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애인 보호 체계를 갖추었다.

 

더불어, 폭염 상황에 그대로 노출되는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서는 평시에는 주 1회 노숙인 현장 순찰 및 상담을 실시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지원과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냉방시설이 구축된 무더위쉼터 164개소를 운영해 주민들이 폭염을 잠시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시에는 일반쉼터와 동 주민센터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코로나 감염에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경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단축 운영하며, 이용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구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구민분들도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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