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에 콤팩트시티 22곳 1만6395가구 짓는다“ 발표

손경숙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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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신천 유수지도 포함, 국회 공공주택 공급방안 토론회 결과

LH "공공 정비사업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해야" 주장

▲ 서울 22곳에 콤팩트 도시가 생긴다.
서울의 한정된 도심에 콤팩트 도시 22곳이 생길 전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유휴부지 등 이용도가 낮은 땅에 공공주택과 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콤팩트시티' 사업을 통해 단기간 22곳에서 16395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22곳은 중랑·은평·강서 등 자동차정류장 3(2160가구), 망원동·양평·반포·잠실·신천·탄천 등 유수지 6(7620가구), 고덕·신내·천왕 등 철도차량기지 3(4]980가구), 기타 공공시설 10(1635가구)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주택 공급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콤팩트시티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기능과 거주 공간을 집약한 도시 공간 구조로, 서울시의 주택 공급 방안 중 하나다. 이용도가 낮은 부지에 공공주택과 함께 다양한 시설을 공급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 계획에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증산빗물펌프장 등 서울시가 이미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곳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부간선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드는 입체화 사업인 신내 콤팩트시티(74551)에는 990가구를 공급하면서 도서관과 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함께 짓는다.

 

덜 쓰고 이용도 낮은 곳 골라 콤팩트 도시로

 

증산빗물펌프장 부지에 조성되는 증산 콤팩트시티(5502.3)에는 불광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예술종합센터 등 주민시설과 청년주택 166가구가 조성된다.

 

잠실과 신천 유수지 등지는 정부의 8·4 주택 공급 계획에서 제외된 곳인데 SH의 콤팩트시티 계획에는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공공재개발 등 공공참여 정비사업의 성공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도심 콤팩트 건설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예타 면제를 해 달라는 것이 요지다.

 

현재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재정 500억원 이상이 투입돼 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은 예타 대상이기 때문이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기 전 진행된 사업지구에 대해선 활성화지구로 인정해줄 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신설하고 활성화지구 내 공동사업시행 시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도심 개발 전문가들은 이번 선정 작업을 통해 최소한 20-30년 중장기 서울 재개발 사업과 맥락을 같이 하도록 관렴 심의회와 연구기관, 개발업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같은 것이 있으며 훨씬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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