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세…"집값 하락 신호탄 되나"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2 16:10:19
  • -
  • +
  • 인쇄

도시, 풍경, 서울, 지평선, 자본, 획기적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0으로, 지난주(104.1)보다 3.1p 내려갔다.

이 지수는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공급·수요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를 100으로 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100.2로 100을 넘긴 뒤 이번 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넘어섰다. 2월 둘째 주 111.9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2월 셋째 주 110.6으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중장기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며 30대의 ‘패닉바잉’이 진정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금리 인상 움직임,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금 인상 우려가 더해지며 매수심리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매수심리 위축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수요가 우위에 있는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지속되는 등 매매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5%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강남(0.08%)·서초(0.07%)·송파구(0.09%) 등 강남 3구와 양천구(0.09%)는0.1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