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취업·내집마련은 '필수', 결혼·출산·자차는 '선택'"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1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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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MZ세대는 취업과 내 집 마련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며, 결혼과 자녀출산, 자가용 보유는 안 해도 되는 선택 사항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말한다.

 

23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12~21일 MZ세대 직장인 및 구직자 863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결혼 등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업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이상에 달하는 85.6%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세대(85.5%)와 Z세대(85.8%) 집단에서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이며 높았다.

 

MZ세대가 답한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정 수입을 위해서였다. 조사결과 '지속적으로 일정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8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42.4%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31.9%)'이라거나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기 때문(29.5%)'이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MZ세대는 '내 집 마련'도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사안이라 답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에 달하는 72.1%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74.0%)가 Z세대(69.4%) 보다 소폭 높았다.

 

'내 집 마련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주지에 대한 불안감 없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내 집 마련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69.9%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재테크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7.6%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내 집 마련은 당연하다(24.8%)', '잦은 이사로 인한 자녀의 전학을 방지하기 위해(19.9%)'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자가용 보유에 대해서는 MZ세대의 의견이 절반정도로 나뉘었다. 조사결과 '자가용은 없어도 된다'는 응답자가 54.6%로 과반수를 조금 넘었고,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45.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결혼이나 자녀출산에 대해서는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절반이상으로 높았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4.4%로 4명 중 1명 정도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 중 75.6%가 '안 해도 된다'고 답한 것이다. 결혼을 안 해도 된다는 답변은 밀레니얼 세대 중 75.5%, Z세대 중 75.7%로 각 집단에서 비슷한 비율을 보이며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자녀출산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5.8%에 그쳤고, 대부분인 74.2%는 '안 해도 된다'고 답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72.2%) 보다 Z세대(76.8%)에서 소폭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MZ세대는 소속된 집단보다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취업과 내 집 마련을 중요시 생각한다"며 "결혼이나 출산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어 가족을 통한 행복 보다 더 개인화된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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