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반도체 부족으로 이틀간 부산공장 셧다운

이명구 / 기사승인 : 2021-07-18 14:04:25
  • -
  • +
  • 인쇄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18일 르노삼성은 반도체 부품 수급문제로 인해 19일과 20일 이틀간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 기아, 한국GM이 공장가동을 중단했는데, 르로삼성이 공장 문을 닫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반도체 부품 공급 지원으로 상반기에는 차질 없이 차량 생산이 가능했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불가피하게 셧다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 중인 르노삼성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XM3의 유럽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반도체 부족에 따른 셧다운이 XM3 수출물량 공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게끔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부터 르노삼성은 XM3 유럽 수출물량이 유럽 2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XM3는 러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 판매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노사 관계도 부산공장 가동에 중요 변수 중 하나이다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계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아직 타결하지 못했다. XM3 수출물량을 기반으로 부산공장 생산 가동률을 높이고자 하며,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점에서 노사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