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예탁금 사상 최초로 ‘50조원’ 돌파…하루 사이 4조원 유입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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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매수 대기자금이란 분석도

개인 투자 늘면서 꾸준히 늘어난 결과

▲ 코스피는 내렸지만 예탁금은 50조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이 주식 구매를 위해 맡긴 예탁금 액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으로 알려진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내 증권사가 맡고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총 505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 계좌에 입금된 금액으로, 예탁금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298600억원)와 비교하면 이는 20조원 넘게 증가한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의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포감으로 주가가 빠르게 떨어진 지난 3월에는 40조원을 넘어섰다.

 

게다가 최근 하루 동안에만 무려 4조원이 넘는 액수가 시장에 유입되었다고 확인되어 현상의 배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463000억원이었는데, 하루 사이 42000억원이 유입되면서 50조원을 거뜬히 넘어선 것이다.

 

단 하루만에 예탁금 액수가 4조원 이상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금융업계 관련자들은 이번 예탁금의 급격한 증가 배경으로 청약에 성공하지 못한 자금이 주식시장에 남은 것을 꼽고 있다. 투자자들이 청약에 실패한 자금이 환불되어 입금되면서 주식시장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투자처를 고민 중인 자금들이 당분간 주식시장에 몰릴 것으로 바라보면서,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물색하는 동안 자금이 주식시장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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