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자 전기차 줬더니 90% 재직!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6 11:56:16
  • -
  • +
  • 인쇄
출퇴근 지원 효과만으로도 “만족” 2차 지원자도 몰려

부산경제진흥원 조사 "교통비 절감" 고용 만족 사유로 꼽혀

▲제공=부산시

아주 사소한 문제로 보이지만 교통비 만 보조해 줘도 고용이 유지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청년 대상 차량 지원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청년취업자를 대상으로 르노삼성차 전기차 SM3 Z.E.를 지원한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이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인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 신규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전기차인 SM3 Z.E. 임차료 중 일부를 2년 기간 동안 지원한 사업이다.

 

26일 부산경제진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선정자 199명 중 청춘드림카가 재직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의 비율은 96%에 달했다.

 

만족을 밝힌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단축'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통비 절감'28%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된 의견으로는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인한 여가 증가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지원 대상자 청년 선정 인원 중 90% 이상이 현재까지 재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629세가 52%, 지역 별로는 교통이 가장 취약한 곳으로 꼽히는 서부산권 지역 청년들이 80%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원 대상자를 올해 130명으로 늘려 연초에 1차 대상자 선정을 마쳤고 현재 2차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2차 모집 대상자 인원은 66명이다. 모집 기간은 73일까지다.

 

지원 대상자에 선정될 경우 월 임대료 40만원대의 전기차를 26세 이상은 월 181000, 26세 미만에는 월 202000원에 2년간 운행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자체발 청년 지원 사업이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들도 필요하다는 분석을 제시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는 지원사업들을 꾸준히 발견해 지속성 있는 제도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DADLINE

더보기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