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구직자 절반 "필요할 때마다 일하는 '긱잡(gig job)' 긍정적"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1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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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의 고용형태가 빠르게 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긱잡(gig job)'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다. 

 

2030 구직자 절반 가량이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이나 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초단기 임시직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1~10일까지 2030 구직자 2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 이상인 51.8%가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인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이미 대해 알고 있었다. 63.8%는 향후 긱 이코노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구직자 47.5%는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 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초단기 임시직을 일컫는 '긱잡(gig job)'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4.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27.7%였다.

 

긱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여러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47.2%)와 '원하는 기간에 비교적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서'(40.4%)가 대부분이었다. 이어 △일자리가 늘어나서 취업시장의 일자리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 같아서(29.3%) △전공.특기를 살려 나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5.7%) △본업 외에 추가적인 수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10.8%)  △장소 제한 없이 집 등에서 편하게 근무를 하는 근로형태가 확산될 것 같아서(10.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긱잡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안정적인 고용형태가 아니라서'가 55.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비정규직 고용형태가 더 많아질 것 같아서(33.6%) △정규직과 수입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17.1%) 등의 응답도 있었다.

 

실제, 조사에 참여한 2030 구직자 10명 6명은 반드시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로 근무 시 하고 싶은 일로는 '전공과는 관련 없는,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는 경우가 55.0%였으며,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구직자는 43.7%였다.

 

이들이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일할 의향이 있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원하는 시간에만 근무하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응답률 5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취업 또는 창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0.2%) △회사 조직 문화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26.3%)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19.0%) △향후 프리랜서 근무가 보편적인 근로형태가 될 것 같아서(17.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구직자 77.2%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긱잡 등 프리랜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반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구직자는 12.4%,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구직자는 10.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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