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2명 "잔소리와 경비 부담으로 스트레스 받아"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8 1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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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사람인

 

직장인 5명 중 2명은 '명절포비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직장인 1001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와 명절포비아'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1%가 명절포비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성별 및 결혼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여성'(47.1%)은 절반 가까운 수치로 명절포비아를 가장 많이 겪고 있었다. 다음은 '미혼여성'(42.5%), '기혼남성'(37.2%)의 순이었고, '미혼남성'(33.9%)이 가장 적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혼은 '어른들의 잔소리가 부담스러워서'(57%, 복수응답)를 명절포비아를 유발하는 원인 1위로 꼽았다. 이어 △용돈, 교통비, 추석선물 등 경비가 부담돼서(38.5%)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 같아서(33.6%) △친척들과 비교가 싫어서(22.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혼은 '용돈, 교통비, 추석선물 등 경비가 부담돼서'(5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아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 같아서(36.1%) △처가, 시댁 식구가 불편해서(25.9%) △어른들의 잔소리가 부담스러워서(18.4%) 등을 들었다. 

 

이들이 느끼는 명절포비아 증상은 '만성피로'(72.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우울증(31.7%) △소화불량’(26.1%) △두통(19.9%) △불면증(13.3%) △전신몸살(10.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명절포비아 증상은 평균적으로 5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의 명절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사람은 미혼의 경우 '친척'(61.5%, 복수응답), '부모'(35.2%), '직장 상사'(16.8%), '조부모'(13.5%), '형제, 자매'(12.7%) 등의 순이었다.

 

기혼은 '배우자'(29.3%, 복수응답), '부모'(27.9%), '시부모 등 시가 식구'(25.9%), '친척'(22.4%)이라는 답변이 비슷한 비율로 분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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