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7.5% "코로나19 이후 무인화 가속…고용 더 줄어들 것"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9 1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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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사람인

 

인공지능(AI)이나 기계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는 '무인화'도 함께 확산되는 추세다. 유통가에서는 이미 '키오스크'를 활용한 점포가 늘어나고 있으며, 공장 등의 생산라인에서 자동화도 빨라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은 무인화가 지금도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기업 265개사를 대상으로 '무인화 시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5%가 '코로나19 이후 무인화는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산업 전반의 무인화 트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6%였다. 영향으로는 '인건비 등의 절감'(43.5%, 복수응답)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고용규모 축소(34.8%) △구축 비용 부담 증가(29%) △무인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확보(29%) △기업의 생존 위협(24.6%) 등이 있었고, '기존 직원 감축' 기업도 23.2% 였다.

 

응답 기업의 67.2%가 '무인화로 인력이 필요없어지면서 고용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에 '새로운 직무창출로 관련분야 고용 증가'라고 생각하는 기업은 32.8%에 그쳤다.

 

고용충격이 예상되지만, 무인화 도입에 찬성(65.3%)하는 기업이 반대(34.7%)보다 많았다. 이들 기업은 '인건비 절감 통한 수익개선'(57.8%, 복수응답)을 무인화의 가장 큰 수혜로 보았다. 이어 △단순 노동 업무 감축(53.2%)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39.9%) △새로운 일자리 증가(16.8%)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향후 무인화는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에 기업이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답변은 71.7%로, 시대의 변화에 기업이 빠르게 따라가고 있지 못함을 우려하고 있었다.

 

무인화 영향으로 기업 39.2%는 '성장의 기회가 생겨 기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기업규모도 더 축소될 것'(30.2%)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많았다. '특별한 변화 없을 것'이라는 기업은 3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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