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상용화 성공

김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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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수록 잘 팔린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휘어진 폴더블 OLED 내놔

세계 최소 1.4R 기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에 적용

▲ 1.4R 폴더블 곡률 개념도. [제공=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은 갈수록 경이롭다. 접고 휘고 구부리는 것이 가능해진 세상이다. 이 탁월한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에 우리 국내 업체가 서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소 곡률(R)1.4R 폴더블 OLED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4R은 반지름 1.4mm 원의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곡률값이 작을수록 더 많이 휘어져서 완벽하게 접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선보인 1.4R 폴더블 OLED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폴더블 제품 중에서 곡률이 가장 작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 번째로 선보인 폴더블 OLED'2,208x1,768' 해상도에 7.6인치 크기로전작보다 화면이 크면서도 커버윈도우로 초박형유리(UTG)를 사용해 투명폴리이미드 대비 한층 견고하고 높은 심미적 완성도를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1.4R까지 낮추면서 매끈하고 슬림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2'에 처음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여러 층의 레이어로 구성된 패널은 접었을 때 패널의 앞면에는 줄어드는 힘(압축 응력), 패널의 뒷면에는 늘어나는 힘(인장응력)이 동시에 발생한다. 이러한 반대의 힘이 충돌하면서 패널의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을 폴딩 스트레스라고 부른다.

 

폴딩 스트레스 최소화 구현

 

삼성디스플레이는 여러 겹의 패널을 접었을 때 나타나는 폴딩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패널을 접었을 때 적층 구조가 외부의 힘을 완충하도록 재료·설계·모듈 등 기술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1.4R 폴더블 OLED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뷰로베리타스에서 폴더블 패널 내구성의 척도인 폴딩 테스트 20만회를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또 오래 봐도 눈이 편하도록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인 6.5%로 낮췄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G 상용화로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선보인 1.4R 폴더블 OLED는 완벽에 가까운 폴딩을 구현하면서 OLED 고유의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소비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콘텐츠 사용량이 급증하고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차별화된 사용 경험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의 1.4R 폴더블 OLED의 개발은 확실히 첨단 기술의 한 획을 긋게 될거라고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은 시장이 갈수록 격화되는 추세인 데다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로 주저앉으면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출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기술 경쟁력에서 승리하는 것 말고 격랑을 헤쳐나갈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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