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지역은 로또?...청약수요 천정부지 폭증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0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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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SK뷰해모로 105대 1 기록적인 쏠림... 인천 분양시장 들썩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2단지에도 8만4730명 몰려

▲ 인천 분양시장 폭발적 인기. 사진은 부평 SK뷰해모로 이미지 

 

인천의 분양시장이 들끓고 있다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되기 전에 청약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인천의 분양 시장이 들썩인 것이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순위 청약을 받은 '부평SK뷰해모로'(인천 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재개발)547가구 모집(이하 특별공급 물량 제외)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57621명이 청약해 105.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 청약자 기준으로 전용면적 84B(144.31)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84A(117.21), 74A(105.5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주택형에도 최소 수백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이날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아울러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2단지도 3134가구 공급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해 8473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27.0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 인천에서 청약이 진행된 두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1670만원과 1574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뜨거운 열기 속에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인천은 현재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구로, 인천시와 수도권(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를 포함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청약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대다수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막히면서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청약 수요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단지는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기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만큼, 당첨일로부터 6개월 후에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비규제지역인 대구 달서구 죽전동에 들어서는 '죽전역 시티프라디움'도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57가구 모집에 1428명이 신청해 평균 25.1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 84B형에서 최고 경쟁률(42.81)이 나왔다.

 

경남 창원시 사파정동에 들어서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이날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439가구 모집에 총 5495명이 청약해 평균 1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6P 해당지역에서 최고 경쟁률(23.1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들은 5.11 대책을 피한 비규제지역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정부는 지난 5월 대다수 지역과 지방광역시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강화한 바 있다.하지만 해당 단지들은 주택법이 개정되기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곳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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