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날고 현대차는 근심이 쌓이고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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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최고경쟁사 테슬라, 3분기 펄펄 날았다

3분기 매출 10조원, 사상 최대…5분기 연속 흑자

올해 50만대 생산 목표 재확인…"모델Y 판매와 상하이공장에 달려"

현대차는 기술투자와 배터리 안정이 우선돼야

▲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경쟁 상대는 날고 있는데 우리나라 전기차는 배터리 화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비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에 877000만달러(994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또 테슬라는 전기차 매출 확대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3분기 매출이 증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상회했다""환경 정책 덕분에 전기차 판매량이 늘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3% 오른 440.8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47000만달러(27997억원) 증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추정치 836000만달러(9476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순이익은 33100만달러(3751억원), 주당 순이익은 76센트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올해 전체적으로 5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50만대 목표 달성과 관련해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판매량 확대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증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현대 전기차 코나 충전 모습. [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전기차 화재와 세타2 엔진 품질보증으로 주춤

 

현대·기아차는 19일 세타2 엔진 추가 충당금 등 현대차 21000억원, 기아차 12600억원의 품질 비용을 각각 이번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 내수 시장과 신차 효과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3년 연속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으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하고, 쎄타엔진 평생 보증은 다른 엔진으로 클레임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3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손실을 각각 8690억원과 507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

 

전기차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비상한 기술개발 노력과 집중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결국 기술이 매출을 선도하는 시대인 만큼 암초를 만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제반 인프라를 더욱 개선시켜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기차 시장 글로벌 공략은 꿈도 꾸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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