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민간 기부로 땅은 확보했다. 해결과제 수두룩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9 0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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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한전공대에 806억 규모 나주부영CC 부지 기증

한전의 경제적 부담이 문제...

▲ 한전공대 설립이 부지 기증으로 본격화된다.

 

 

한전공대 건립의 마중물이 준비됐다부영그룹이 학교법인 한전공대에 806억원 상당의 나주부영CC 부지 40를 기증했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28일 서울 중구에 있는 그룹 사옥에서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윤근 한전공대 광주전남범시도민지원위원회 고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김회천 한전 부사장, 최양환 부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을 했다.

 

이로써 나주부영CC 해당 부지의 소유권은 오는 29일자로 한전공대로 이전된다. 기부 금액(감정가액)806억원이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해 8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일대에 있는 나주부영CC 전체 부지 7540를 한전공대에 학교 설립 주지로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

 

한전공대는 20223월을 목표로 정원 1000(대학원 600, 학부 400) 규모의 에너지공학 특화 대학으로 개교를 준비 중이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대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사안이다. 최근 교육부 허가를 받으면서 한국전력이 자회가 10곳에 분담금 일부 납부 안내 공문을 발송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한전 내부 소긱통에 따르면 2022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전공대에는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교 10년 후인 2031년까지 설립·운영비, 부대비용은 총 16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전이 자회사들까지 동원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유가 하락으로 올해는 좀 나았지만 한전을 비롯해 자회사들의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 135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연히 원자력 포기에 따른 수익 감소가 주 원인이라는 야당의 지적이 나왔다.

 

어쨌든 교육부는 지난 43일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열고 한전공대 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부자 기증까지 민간으로부터 받았기에 일단 설립의 기본 준비는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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